두통이 낫지 않고 계속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두통이 낫지 않고 계속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를 난치성 두통이라 하는데

난치성 두통이란 모든 치료에 효과가 없는 두통입니다. 난치성 두통이 되는 이유는 다음과 같은 원인이 있다고 합니다.

첫째는 참고 참다가 더 이상 견딜 수 없을 때 병원을 찾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두 번째는 진통제를 많이 먹어 병을 키우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벼운 두통일 때 전문적인 두통 전문가들의 진료를 받는다면 본인에게 맞는 치료가 가능한데 지금까지 두통의 상황을 보면 약국이나 1차 병원 치료에서 진통제 처방에서 그치고 있는 부분이 많습니다. 근본적인 치료를 하지 않고 자꾸 진통제에 의지하게 되면 약에 대해 중독이 되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난치성 두통이라는 말이 생겨나게 되는데 이는 본인들이 만들어 내거나 비전문가의 치료가 만들어낸 상황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실제 난치성 두통은 드문 경우가 많고 대부분의 두통은 약물로 치료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 그러면 잘 낫지 않는 두통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첫 번째로 대표적으로 빈도가 높으며 강도가 센 두통이 편두통입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모든 질환을 등급을 정하는데 사람을 가장 힘들게 하는 질환이 1위 요통이고 2위가 편두통입니다. 편두통은 흔한 질병이기도 하고 유병률이 높은 질병입니다.
두 번째로 발병 빈도는 낮지만 강도가 훨씬 센 군발 두통이나 삼차 신경통 등이 있습니다.
군발 두통은 다른 말로 자살 두통이라고도 하는데 그만큼 통증의 강도가 죽고 싶을 만큼 아프다는 것입니다.

1) 편두통의 증상은?

편두통은 한쪽 머리만 아픈 증상이 아닙니다. 실제로 편두통 환자들은 양쪽이 아픈 경우도 많고 목이 아픈 경우도 많습니다. 간혹 얼굴에 통증이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편두통을 진단하는 방법은
- 두통이 있을 때 밝은 데가 싫고 어두운 곳에 있고 싶어지는지
- 또 소화불량, 메스꺼움 구토가 있는지
- 두통이 일상생활을 방해할 만큼 많이 아픈지
이런 세 가지 이유 중에 하나라면 편두통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때는 의료진과 상담하시는 게 필요합니다.

2) 편두통의 치료는 언제 어떻게 시작해야 하나?

- 보통 편두통은 약으로 치료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약만이 치료가 아니라 두통은 진료 자체가 치료의 시작입니다. 처음부터 약물로 치료하기보다는 병을 알아야 하며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편두통을 일으키는 유발 인자가 있기 때문에 생활습관의 교정이 필요합니다.
이런 원인은 특정한 음식 즉, 기호식품이나 심리적 스트레스, 불규칙적인 수면습관, 불규칙한 식사 등과 밀접한 연관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엇 때문에 통증을 일으키는지 계속해서 살펴보며 그러한 생활습관 등을 교정할 때 통증이 완화될 수 있다고 합니다.
잘 먹고 잘 자고 규칙적인 운동으로도 통증은 절반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 생활습관의 교정으로 안될 때는 약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예방치료가 있고 두 번째는 급성기 약물을 복용하는 급성기 치료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 급성기 치료는 잦은 진통제 복용으로 약물과용두통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너무 자주 먹게 되면 먹지 않았을 때 두통이 더 심해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급성기 진통제는 일주일에 이틀 정도만 허용한다고 합니다.

-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예방치료입니다. 약물치료는 그때만 효과를 나타내기 때문입니다. 예방치료는 약을 먹는다고 바로 효과가 나타나지는 않지만 매일매일 먹다 보면 두통의 빈도가 조금씩 줄어들게 됩니다. 매일 복용해야 하며 2~3개월 이상은 복용해야 합니다. 사람마다 맞는 약과 부작용은 다르고 지병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약이 다르기 때문에 전문가와 상담하여 맞춤치료를 해야 합니다.

 

-생활습관 교정이나 예방치료가 안되면 시술을 해야 합니다.
보톡스 주사 치료로 하는 통증 매개 물질(CGRP) 특수 항체 치료가 있습니다. 보톡스 주사를 감각신경에 흡수시켜 편두통을 일으키는 핵심 물질인 통증 매개 물질을 건드려 분비를 줄어들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비용적인 면에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잘 선택해야 합니다.

3) 군발 두통의 증상은?

통증이 너무 심해 자살 두통이라고도 하는 군발 두통은 이마 부위를 포함한 부분이 가장 많이 아프고 볼 이나 상악 부위도 통증이 있습니다. 또 자율신경증상이라고 해서 특징적인 증상이 있습니다. 눈물, 콧물이 흐르고 눈이 충혈되고 붓기도 하며 얼굴이 붉어지고 붓는 여러 가지 자율신경의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특정 시간이나 특정 계절에 많이 아프게 됩니다.
이렇게 군 발기자 오게 되면 성격이 공격적으로 변하며 예민해지고 초조해지게 됩니다.

4) 군발 두통의 치료

군발 두통은 약물보다는 산소치료에 효과적으로 반응합니다. 약 7리터 이상의 고용량 산소치료를 하게 되면 10~20분 후에 통증이 가라앉게 됩니다. 선진국에서는 응급으로 산소 치료를 허용하지만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 산소치료를 허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 두통의 진단과 치료 과정

두통의 종류는 국제 두통 질환 분류라는 지침에 따라 100가지 이상이 된다고 합니다. 특성에 따라 분류하게 되며 처음에는 문진을 통해 치료를 시작합니다. 의사가 환자의 얘기를 열린 마음으로 들어주며 치료의 방향성을 잡게 됩니다. 그러나 심한 통증의 경우는 뇌질환과 연관이 있을 수도 있으므로 문진만으로 진단할 수 없으며 영상 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습니다.

※ 영상으로 정밀 검사를 해야 하는 경우

1. 전신적인 동반 증상 즉, 두통만 있는 게 아니라 열이 나고 온몸이 아프고 체중이 줄어드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때입니다.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날 때는 반드시 영상을 찍어 검사를 해야 합니다.
2. 벼락 맞는듯한 갑작스러운 두통이 생겼을 때입니다. 대부분의 두통은 점차 진행되는데 이런 경우는 뇌졸중의 전조증상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3. 50세 이상 고령에서 그동안 없던 두통 양상이 새롭게 생겼을 때입니다.
4. 기침을 하거나 변을 볼 때 몸에 힘이 들어가는 상황에서 두통이 심해질 때입니다.

 

두통의 고통을 참으며 본인이 이야기하지 않으면 누구도 알 수 없습니다. 심한 통증으로 인해 몸과 마음이 힘들어지며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게 될 수도 있습니다. 주변 사람들과 편안한 대화를 통해 스트레스를 줄이고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치료방법을 찾아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두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