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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항암 치료 및 부작용 알아보기

운동과 건강

by 디노조 2022. 2. 28.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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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암은 수술, 항암 치료, 방사선 치료를 해게 됩니다. 항암 치료는 수술보다 더 힘들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왜냐하면 많은 부작용이 따르기 때문입니다. 미리 알아두면 스트레스도 덜 받고 마음이 조금이나마 편안해 지실 겁니다.

1. 대장암의 항암치료

대부분 암은 수술, 항암, 방사선으로 치료를 하게 됩니다.
수술은 종양을 직접 제거하는 근본적인 방법이고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수술 후 재발 전이를 줄이기 위해 항암 치료나 방사선 치료를 하게 됩니다.
대장암은 0~1기는 수술로만 치료하지만 2기 이상은 수술 후 항암 치료를 병행하게 됩니다.
저는 2기 조금 넘은 병기라 수술 한 달 후부터 항암 치료를 시작하였습니다.
항암 치료는 수술보다 더 힘들다고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항암 치료 시작 전에 저는 걱정을 많이 했고, 주변 사람들도 저에게 힘든데 어떻게 하냐며 걱정을 많이 해 주었습니다. 그러나 사실 그 말들이 더 힘들었습니다. 저도 겁을 먹고 있었고 겪어야 하는 사람도 저인데 주변에서 자꾸 그런 말을 들으니까 그 말이 더 스트레스가 되기도 했습니다. 만약에 누군가가 항암치료를 하게 돼서 걱정이 된다면 그냥 힘내라고 응원한다는 한마디가 더 힘이 될 것 같습니다.
항암 치료 전에 치과치료가 필요하신 분은 미리 하셔야 합니다. 항암 중에는 치과치료를 할 수 없습니다.

 

1) 항암치료 방법

항암치료는 표준 항암 치료인 세포독성 항암제 치료, 암 발생 부위만 집중 치료하는 표적 항암 치료, 면역 항암 치료 등으로 치료를 합니다.
항암 치료는 암의 종류, 병기, 항암제 종류에 따라 치료방법이 다르지만 대장암은 수술이 잘 되고 재발 전이 방지를 위해 추가적으로 항암치료를 할 경우에는 12회로 치료를 받게 됩니다. 2주에 한 번씩 3박 4일 입원해서 정맥 주사로 약물을 투여하는 치료입니다.
약 6개월 정도 기간이 소요됩니다.
항암치료는 장기간에 걸쳐 하게 되기 때문에 손이나 팔 정맥에 주사를 투여하지 않고 케모 포트라는 카테터를 가슴 피부밑 중심 정맥에 삽입하게 됩니다. 독성 있는 약물이기 때문에 장기간 사용 시 피부 괴사나 혈관이 숨어버리는 일들이 발생하기 때문에 안전한 약물 투여와 혈관 확보를 위해 필요하다고 합니다. 장기간 치료 과정에서 중심 정맥관 사용은 두 손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매우 편리합니다. 중심 정맥관은 반영구적이기 때문에 항암 치료 마친 후에도 2년 정도는 가지고 있다가 제거를 합니다.

대장암 항암 치료 약물 폴폭스 치료라고 하여 옥살 리플 라틴, 5-FU, 류코보린 세 가지 약물로 치료를 합니다.

옥살 리플 라틴은 2시간, 류코보린 1시간, 5-FU 22시간, 다시 류코보린, 5-FU 이렇게 총 50시간 정도 약물 투여로 한 회차를 마칩니다.

3회 치료 후 CT 검사로 중간 점검을 하게 됩니다.

 

2) 부작용

항암 치료에는 많은 부작용이 뒤따릅니다.
주사제 투여 중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요즘엔 항암제 투입 전에 구토 방지제와 스테로이드제 등 주사제를 주입하고 항암제 투여를 시작합니다.
그래서 옛날보다는 훨씬 수월해졌다고는 하지만 항암치료는 항암치료입니다.
제가 겪은 경험으로 부작용에 대해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2차 까지는 괜찮습니다. 2차 마친 후부터 부작용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머리가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나마 대장 항암은 조금 약한 거라 머리는 완전히 빠지지는 않고 숱이 1/3 정도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회차가 거듭될수록 피부색이 검게 변하고 손톱도 검게 변하며 변비도 생기게 됩니다.
중간쯤 지나면 병원에서의 식사는 냄새도 맡을 수 없을 만큼 울렁거림과 구토가 나오게 됩니다.

 

저는 복통과 구토로 거의 실신 지경에 이르기도 했습니다. 식사를 거의 할 수 없었는데 저는 이때 크래커와 귤, 시원한 맛 사탕 등으로 속을 달래며 지냈습니다. 울렁거림과 구토에는 마른과자, 크래커나 건빵, 새콤하고 신선한 과일 채소 등이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기력이 많이 떨어지고 쉽게 피로하며 몸이 많이 무겁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퇴원 후에는 하루 이틀 거의 누워서 지냅니다. 3~4일쯤 지나면 몸이 조금 힘이 나며 서서히 회복되고 살만하다 생각이 들면 다시 입원하는 날이 다가옵니다.

 

이런 부작용은 본인이 직접 느끼는 것이기에 대처할 수 있지만 정말 중요하나 부작용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입니다. 항암치료 중에는 간 수치의 변화, 백혈구 수치의 변화 등 몸에서 많은 일들이 일어나게 됩니다. 입원 첫날 혈액 검사를 하는데 이러한 수치를 확인하고 정상 범위에 있을 때 치료하기 위함입니다. 수치가 정상 범위에 있지 않다면 치료를 할 수 없고 역 격리하거나 다시 집으로 돌아와야 하는 일이 발생합니다. 저도 1인실 격리도 되었었고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일도 있었습니다. 이런 부작용은 본인이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 그냥 받아들여야 하는 일인 것 같습니다. 대신 집에 있는 동안은 잘 쉬고 잘 먹고 잘 자고 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항암치료 중에는 주의해야 할 일도 있습니다.
항암 중에는 잘 견디기 위해 먹는 것을 잘 먹어야 합니다. 그러나 일부 사람들은 몸을 보호한다고 한약이나 보약, 인삼, 홍삼, 특정한 버섯, 건강보조식품 등을 먹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런 음식들은 드시면 안 됩니다. 몸에 좋은 것인 만큼 암세포도 좋아하기 때문에 몸에 좋지 않습니다. 보조 식품보다는 신선한 음식으로 영양을 섭취하시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또한 개고기도 축산물 유통 이력이 없기 때문에 세균 감염에 취약한 항암 환자에게는 좋지 않고 회 같은 날것 음식도 삼가하셔야 합니다. 술 담배는 당연히 안 되는 것이고요.

차가운 음식이나 찬물도 별로 좋지 않습니다. 암세포는 차가운 것을 좋아한답니다.

 

치과치료도 하면 안 되고 염색이나 펌도 하실 수 없습니다. 두피 세포가 약해져 있고 탈모가 생기기도 하기 때문에 머리에 강한 약제를 사용하시면 안 됩니다.
면역력이 약해져 있기 때문에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몸을 따뜻하게 하고 몸이 많이 피로해지거나 무리하시는 일을 피하며 적당히 가벼운 운동을 하셔야 합니다.
6~7개월 긴 시간 동안 치료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마음을 편하게 하며 해피하게 지내도록 노력해야 잘 이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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